[강현주기자] 티브로드가 HTML5 기반의 스마트 셋톱박스를 접목한 스마트서비스인 '스마트 플러스'를 오는 24일 출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티브로드 HD디지털방송 가입자는 월 3천원을 추가하면 스마트 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스마트 플러스 서비스는 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KDMC)를 통해 제공된다. 개발사로는 알티캐스트가 참여했다.
지금까지는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이라도 구글, 애플 등 플랫폼사업자가 제공하는 단말기 등 조건에 따라 개발해야 했다. HTML5는 이러한 어려움을 없애고 단말기 및 사업자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앱 개발 언어이다.
스마트 플러스 이용자는 티브로드가 제공하는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된 TV용 앱을 이용할 수 있다.
티브로드는 다양한 앱들을 제공하기 위해 초기의 TV 앱 개발비를 지원하고, TV앱 및 시나리오 공모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스마트 플러스는 '개인화 서비스'를 신규 제공한다. 가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TV를 가족 구성원 개개인에 맞춰 설정한 뒤 각자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도와준다.
가족 구성원마다 ID 계정을 등록하고 사용자 전환을 통해 계정별 선호채널과 예약채널·즐겨찾기 등록을 할 수 있고 개인 성향에 따른 VOD 등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아이의 계정을 따로 만들어줌으로써 계정 연령에 따른 채널과 VOD 시청 제한을 할 수 있다.
스마트 플러스는 기존의 TV용 리모콘 외에 셋톱박스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리모콘 앱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및 태플릿PC에 다운받은 '티브로드 스마트 리모콘'을 이용해 문자입력과 채널전환 및 음량조정을 할 수 있다. 아이패드용 앱에서는 리모콘 기능 외 채널 및 VOD 등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TV를 시청하면서 아이패드 화면으로 VOD 등 다른 컨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 플러스는 TV 화면을 통해 네이버 등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고, 방송 프로그램과 VOD 목록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한번에 찾아주는 통합검색이 가능하다.
스마트 플러스 내 앱스토어에서는 총 28가지 앱이 1차로 제공된다.
티브로드 가입자의 가입내역·월별요금·납부내역·AS 신청·공지사항 등이 있는 '티브로드 고객센터' 앱이 있다.
수원 등 티브로드 권역 내 학교의 학사일정·급식정보·가정통신문 등을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TV알림장' 앱도 있다.
TV에서 즐길 수 있는 '유튜브' '페이스북'를 비롯해 트위터 관련 SNS 앱 등도 제공한다.
게임 앱으로는 휴대폰과 연결해 4인이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인 '황금시대' 등이 있다.
TV를 보면서 운동할 수 있는 'Upper Body for Man' 가족 구성원별 마사지 방법 등을 제안하는 '패밀리 마사지' 각 대학의 실시간 방송 및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유니버시티 라이프 TV' 등도 있다.
그 외 어린이 교육용 앱들과 날씨·운세·건강정보 등 생활정보 앱이 등록 돼 있다.
스마트 플러스는 블루투스 기반 리모콘·키보드·마우스를 지원하며 셋톱박스와 함께 제공되는 스마트 리모콘은 모션 포인팅 기능이 있다.
이상윤 티브로드 사장은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HTML5 기반 스마트셋톱을 출시해 우리나라 기술의 해외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 안으로 음성 검색·개인 스마트 디바이스 연계 앱·개인화 데이터를 통해 축척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추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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