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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예측하기 어려운 IT 시장, "가상화로 대비하자"


스토리지 시장의 흐름: 2001년의 데자뷰

그러나 2001년 말, 이러한 증가율은 38%까지 감소했으며, 2002년 말에는 26%까지 떨어졌는데, 그 이유는 Y2K이후의 스토리지 통합의 움직임, 닷컴 버블 붕괴에 의한 경기 하강과 용이한 독립형 스토리지의 통합을 제공하는 SAN(Storage Area Network)와 같은 신기술의 등장이었다.

이와 비슷하게 지난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경제는 모기지 프라임 위기와 기름값 폭등을 겼었다. 연말로 갈수록 골드먼 삭스, UBS, 씨티그룹과 같은 시장 분석기관에서는 2008년 IT 비용의 감소에 대하여 경고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최근 로이터는 IT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보고서를 인용하여, 2008년 전세계 IT 구매 비용 증가치를 기존 9%에서 6%로 하향 조정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개월 간 나스닥, 니케이 등 사장지표가 모두 소폭 감소하여 또 다른 불황기가 다가오는 듯하다.

지난 2001년에서 2003년까지의 불황시기에 스토리지 업계의 수익은 고객층의 감소한 IT비용을 맞추기위해 IT 통합이 일어나면서, 감소세를 나타내었었다.

다행히도 IT 업계는 장비에 1~2TB(테라바이트) 정도의 스토리지를 붙여서 쓰는 DAS(direct attached storage:직접연결스토리지)프레임에서 SAN이 여러개의 서버에 부착된 10~20TB 규모의 거대 프레임으로의 통합을 위한 SAN(Storage Area Network)기술을 제공할 수 있었다.

비록 SAN을 구축과 데이터 센터의 케이블 배선을 재구축하는데 대한 투자가 있긴 했지만, SAN구축이 제공하는 비즈니스 이점이 훨씬 더 컸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 결과로, 스토리지 프레임으로 꽉꽉 찼던 데이터 센터의 1/4 혹은 1/3이 여유공간으로 남게 되었다. 이 당시 HDS는 뛰어난 기능과 연결성을 제공하는 ‘라이트닝 9900 스토리지 어레이’를 통해 시장을 파고들어 경쟁사 제품들을 대신하며 시장 점유율을 폭발적으로 높일 수 있었는데, 당시에는 1-2TB규모의 스토리지가 DAS로 연결되어 있었고 애플리케이션 사용중지 시간도 관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 다시 그러한 경기침체와 또다른 데이터 통합의 시기가 본격적으로 온다면, 당시처럼 파고들며 장비들을 직접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다. 현재 이러한 스토리지 프레임은 20, 40, 100 TB혹은 그 이상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SAN을 통하여 수 백개의 애플리케이션들과 연결되어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통합 방법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중단을 방지 할수는 없으며, 유일한 방법은 스토리지 가상화이다. 지금이 스토리지 가상화의 적기인 것이다.

이제는 스토리지 통합 그 자체로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스토리지 활용률을 높이는 것이다. 20%의 활용률을 가진 4-5개의 프레임을 20%의 활용률을 가진 더 큰 프레임에 통합하는 것은 약간의 공간과 전력을 줄여줄 뿐이며, 씬프로비저닝을 동반한 가상화만이 스토리지 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 압축, 단일 인스턴스 저장 (single instance store) 및 카피 온 라이트(copy-on-write) 등의 기능을 이용하여 불필요한 용량을 제거함으로써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그리고 접속률이 높지 않은 데이터에대한 아카이빙을 통해, 실제로 검색 및 복제 백업이 필요한 데이터의 작업 세트(working set) 을 감소시켜 작업시의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지금 이러한 기술들은 다가올지 모르는 불경기를 대비하여 이용이 가능한 상태이며, 불경기가 오지 않는다고 해도 이러한 기술들은 가시화되어가는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책이 될 수 있다.

데이터의 증가에 관해서, 향후 5년 안에 페타바이트는 기업들에 있어 평범한 단위가 될것이며, 엑사바이트 (Exabyte, 10억GB)급의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대기업들도 등장 할 것이라 예측한다.

IDC는 2008년 스토리지 용량이 6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스토리지 효율성 증대라는 거대한 주제가 2008년 더욱 강화될것으로 예측했다.

덧붙여, 가상화 전략의 실행에 기업들이 더욱 집중할 것이며, 데이터중복제거와 같은 정보 통합 기술과 그린 전략도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에서도 말했듯 2008년의 시작은 2001년의 상황과 무척이나 닮아있다. 하지만, 현재 스토리지 업계는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래의 스토리지 요구사항에 대비하고 있다.

/ 휴 요시다 HDS 최고기술책임자(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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