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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 "단말기, 삼성전자는 기준가만 정해"


"소비자가는 이통사가…시장별로 가격 동일하다"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는 단말기 기준가만 정한다. 소비자가격은 이동통신사에서 정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단말기 출고가가 어떻게 결정되냐고 묻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박홍근 의원은 이날 고 사장에게 단말기 가격 결정 주체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고 사장은 "이동통신사에 단말기를 기준가에 납품한다"며 "이통사는 이를 바탕으로 가격을 정하는데 이것이 소비자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황창규 KT 회장은 "대리점까지는 가격을 제조사가 결정하기에 가격이 모두 동일하다"며 "대리점 이후 판매점까지 갔을 때 마케팅 프로모션이 붙으면서 가격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홍근 의원은 "삼성전자가 무약정 공기계를 이통사 판매 단말기보다 비싸게 팔면서 이통사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한다"며 "자급제 논의는 소비자 선택권이나 고비용 구조에 대해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고 사장은 이에 "일부 동의한다"면서도 "삼성전자가 고가 프리미엄 모델 이외에도 A시리즈와 J시리즈 등 20만원~50만원대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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