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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지원 재개한 유담 씨 "이럴 때일수록 더 당당히"


성추행 이틀 만의 복귀 "피해자 숨어야 하는 일 없어야"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딸 유담 씨가 성추행 피해 이틀 만에 지원유세를 재개했다. 유담 씨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일수록 더 당당히 나서야 한다"는 당찬 입장도 밝혔다.

유담 씨는 6일 오전 나눔의 집 방문 일정부터 유 후보를 도와 지원유세에 나섰다. 유씨는 이날 유세를 재개하는 입장도 밝혔다.

유씨는 "어제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겨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 일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나라에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고 저희 아버지 유승민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에서는 결코 없을 일"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후보 가족이 후보자를 돕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고 자식이 아버지를 돕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이라고 하루 만에 지원 유세를 재개하는 소회를 밝혔다.

유씨는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셨고, '이제 그만하면 됐다. 그만해'라고 말씀하셨는데 처음부터 제가 자진해서 아버지를 돕기로 한 것"이라며 "지금도 아버지가 대한민국을 바로세울 유일한 후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아버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성추행 사건은 지난 4일 유씨가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아버지 유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며 지지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유세 도중 한 남성이 유담 씨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혓바닥을 내미는 등 성추행으로 보이는 행동을 한 것이다.

바른정당은 사건이 벌어지자 해당 남성을 경찰에 고발하고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유승민 후보도 "아빠로서 굉장히 미안했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유담 씨는 사건 후 하루동안 지원유세에 나서지 않았지만, 6일 스스로 아버지의 유세 지원 활동을 재개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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