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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김종인 통합정부 주장에 "귀 기울이지 않아"


"대선 후에는 논의 가능, 대선 전까지는 내 갈 길 갈 것"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회' 출범을 선언하며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그런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유 후보는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경기를 관람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대선이 끝나면 그런 이야기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 "대선 전까지는 제가 갈 길을 가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유 후보는 김 전 대표와 연락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이날 오전 사드 비용 부담은 미국이 하는 것이 맞다고 미국 측에 전한 데 대해 "양국 간에 다 합의한 대로 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러한 부담이 향후 방위비 분담에 더 압박 작용을 할 것 같다는 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럴 때일수록 저와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이리 복잡한 한·미관계를 해결하지, 한·미동맹에 대해 평소에 아무런 철학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을 하면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 후보는 전날부터 다시 영남 지역을 찾은 데 대해 "영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보수 유권자들께서 사람을 제대로 가려 주셔야 한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너무나 결격사항이 많아서, 보수 유권자들께서 홍 후보를 도저히 보수의 대표라고 부끄러워서 내놓을 수가 없다는 점을 보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7~8년 만에 야구장을 찾았다면서 "삼성 라이온즈의 원년 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 요새 맨날 지던데? 오늘 제가 왔으니 이기겠죠"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대구=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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