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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첫 여론조사, 文 우위의 文-安 양강


첫 TV 토론회 이후 安 다소 하락, 보수층 선택이 변수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4월 셋째 주, 여론조사 흐름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약간 우위의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였다.

특히 지난 13일 첫 TV토론회 이후 안 후보가 다소 하락했다. 문 후보 지지층이 다소 단단한 반면, 안 후보의 지지층은 확장성이 강점이어서 안 후보는 향후 지지층 다지기가 숙제로 제기됐다.

조선일보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4일~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5자 대결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는 36.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1.0%로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 안 후보 37.5%, 문 후보 35.7%였던 것과 비교하면 문 후보는 0.6%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6.5%포인트 하락했다. 다음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7.2%, 심상정 정의당 후보 2.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1%로 나타났다.

대선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맞대결을 가상한 양자대결은 안 후보 42.6%, 문 후보 40.3%이었다. 지난주 조사의 양자대결 지지율은 안 후보 51.4%, 문 후보 38.3%이었지만, 크게 줄어들었다.

진보층에서는 문재인 후보 61.6%, 안철수 후보 22.4%였고, 중도층은 문 후보 36.3%, 안 후보 32.1%로 문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문제는 보수층이다. 보수층에서 안 후보 41.6%, 문 후보 14.1%로 안 후보가 앞섰다. 그러나 두 후보 간 격차는 27.5%로 지난주 35.9% 차이에 비해 좁아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지난주 보수층 지지율 16.2%에서 이번 주 20.2%로 보수 지지층을 흡수하고 있는 것이 변수다.

해당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RDD(임의 번호 걸기)를 활용해 전화 면접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5일과 16일 전국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는 38.5%, 안 후보는 37.3%의 박빙 승부였다. 중앙일보의 지난 4~5일 조사에서는 문 후보 38.4%, 안 후보 34.9%이었지만 오히려 격차가 줄어들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7.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3.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7%이었다.

문 후보는 20대 45.8%, 30대 56.2%, 40대 50.9% 등 2040세대에서 우세한 반면, 안 후보는 50대 49.6%, 60대 이상에서 47.5%의 지지를 얻었다. 보수 응답자의 45.7%가 안 후보를, 진보 응답자의 59.6%가 문 후보를 지지했다.

3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후보 43.5%, 안 후보 42.9%, 홍 후보 9.6%의 박빙 대결이었고,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50.2%, 문 후보가 44.4%로 5.8%포인트 차로 안 후보가 이겼다. 지난 조사에선 8%포인트 차였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5~16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 42.6%, 안 후보 35.6%로 약 7%포인트 차이가 났다. 홍준표 후보 7.3%, 심상정 후보 3.9%, 유승민 후보 2.7%이었다.

수도권과 호남에서는 문 후보가 우세를 점했고,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문 후보는 각가 7.3%포인트, 14.6%포인트 앞섰다. 반면 안 후보는 대구·경북, 강원·제주 지역에서 각각 8%포인트 차이로 문 후보를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18%·무선 82%로 임의전화걸기방식(RDD)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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