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당선 소감 "저의 승리는 유권자들의 승리"

[이원갑기자] 새누리당 심재철 후보가 20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 동안을 지역구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유권자들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심 후보는 14일 0시께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캠프를 방문해 유권자들과 당선의 기쁨을 나눴다. 유권자들로부터 받은 꽃목걸이를 걸고 케이크 앞에 선 심 후보는 활짝 웃으며 만세 포즈를 취했다.

이 자리에서 심 후보는 당선 소감을 전하며 "여러분이 지금까지 잘 해 주셔서 이렇게 이길 수 있었다"며 "우리 지역의 정치를 바꾸고 지역을 발전시키라는 우리 유권자들의 지엄한 명령이 있었고 오늘의 승리는 그런 유권자들의 승리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유권자들이 말씀하신 대로 정치를 바꾸고 지역 발전을 확실히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정국 후보, 정의당의 정진후 후보와 승부를 겨뤘다.

지난 13일 오후 8시 40분부터 2시간 넘게 심 후보는 이 후보와 표차 2% 내의 경합을 벌였다. 심 후보 캠프의 구성원들은 투표소 한 곳씩 개표 결과가 공개될 때마다 환호와 탄식을 반복하며 긴장을 이어갔다.

오후 11시 30분경 개표율이 68%를 넘기고 두 후보 사이의 표차가 1천800여표 차로 벌어지면서 심 후보는 승리를 확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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