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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무리한 빌딩 신축으로 4년간 317억원 빚져"


박영아 의원 "일부 부채는 불법적인 '기부금 부 입찰'에 의해 발생"

[김관용기자] 카이스트가 무리한 빌딩 신축으로 최근 4년간 부채가 3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이 카이스트로부터 제출받아 5일 공개한 '최근 4년간 연도별 KAIST 부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카이스트는 2008년부터 K.I 빌딩과 스포트 컴플렉스 신축, 인터네셔날 센터 신축을 위해 우리은행으로부터 2008년에 80억원, 2009년에 208억원, 2010년에 51억원 등 총 340억원을 빌렸다.

카이스트는 이 중 22억원을 상환해 2011년 9월 현재 317억 5천만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2008년 K.I빌딩 신축으로 발생한 50억원의 부채는, 2009년 국정감사를 통해 알려진 카이스트의 불법적인 '기부금 부 입찰'에 의해 발생한 부채로 밝혀졌다.

박 의원은 "공사비를 부채로 충당하면서 그 공사비 중 일부를 사용이 자유로운 기부금으로 받은 것은 전형적인 돈세탁으로, 2009년 국정감사시 지적했던 K.I빌딩 건축 계약의 불법성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자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서남표 총장의 무리한 빌딩 신축으로 카이스트가 부채 317억원의 부실덩어리로 전락했다"며 "서 총장은 빌딩신축과 같은 외형 키우기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하루 빨리 현실적인 부채상환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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