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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들 "남북 직접 대화하라" 주장 '눈길'


홍정욱에 이어 남경필도 대북특사, 장관급 회담 개최 주장

통일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북특사 파견과 장관급 회담 개최 등을 제안하면서 남북 직접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남경필 의원은 "원칙을 견지하는 속에서 남북직접 대화를 재개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장관급 회담 개최와 대북 특사 필요성에 대해 장관이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미국의 대선 이후 북한의 비공식 외교 사절단이 미국을 방문하고 미국의 대북 특사가 1월에는 방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면서 "이 속에서 우리 정부가 소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남북 관계가 좀 문제가 있어도 한미 관계가 워낙 탄탄해서 우리 정부가 소외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남 의원은 "이명박 정부와 이념적 스펙트럼이 다른 오바마 후보가 당선될 경우 지금과 다른 국면이 올 수 있다"고 반박했다.

남 의원은 또 "개성공단에서 앞으로 분양될 170여개 업체가 잘 되기 위해서는 인력이 약 10만명이 필요한데 3통 문제와 기숙사 등의 문제가 있다"면서 "이는 민간업체로는 안되고 정부가 해야 하는데 지금 상태라면 이 기업들은 다 도산한다"면서 남북관계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홍정욱 의원도 남북 관계 교착상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북 특사를 하견하라"고 주장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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