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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 홈페이지 5만3천여개 정리...정통부 1차 캠페인 결과


 

정보통신부가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휴면 홈페이지 정리 캠페인'을 통해 인터넷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등에 방치된 인터넷 사이트 5만3천600개를 정리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정통부는 146개의 웹호스팅 업체와 개인 홈페이지에 620건의 공개 웹방화벽을 공급했다.

캠페인은 휴면 홈페이지 정리와 함께 개인 홈페이지 해킹 차단을 위한 공개 웹방화벽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 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이를 위해 50여개 대학정보보호 동아리 학생들의 지원을 받았다.

이번 정리 결과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파악한 6개월 이상 방치된 사이트 6만7천966개의 79%에 달하는 수치. 정통부 관계자는 "5만3천600개의 홈페이지가 모두 6개월 이상 방치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3주라는 짧은 기간에 비해선 큰 성과를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지난 5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58개 웹호스팅 업체가 관리하고 있는 홈페이지 46만6천881개 중 14.5% 달하는 6만7천966개의 사이트가 6개월 이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개 웹방화벽 공급은 장기적으로 개인 홈페이지 해킹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정통부는 '모드 시큐리티'와 '웹나이트' 2종의 공개 웹방화벽을 보급했다.

상용 웹방화벽보다 설치가 어려운 점을 감안, KISA와 대학정보보호 동아리 학생들은 공개 웹방화벽 설치를 신청한 개인 홈페이지 및 영세 웹호스팅 업체에 설치를 지원했다.

한편 정통부는 11월 중 2차 휴면 홈페이지 정리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2차 캠페인은 현재 개발 중인 제로보드 보안 패치의 강화 버전 공급에 초점이 맞춰질 계획이다. 또한 유저 인터페이스 개선으로 좀 더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한 공개 웹방화벽 공급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huu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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