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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05] "SW기업 수도권 편중 심각하다"...서혜석 열린우리당 의원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소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의원은 29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국정감사에서 SW관련 기업중 80% 가까이가 수도권에 몰려 있고 매출액의 95%를 수도권 SW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해야 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혜석 의원에 따르면 2003년말 기준 전국 SW업체 6천806개중 77.4%인 5천270개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서울에 전체 업체의 68.4%가 쏠려 있고, 경인지역(경기도 497개, 인천 118개)에 9.02%의 업체가 자리 잡아 SW업체의 수도권 지역 편중이 높은 상태다.

서 의원은 특히 "2003년 말 기준 SW업체들의 총 매출액 18조4천396억원중 무려 94.6%인 17조4천393억원이 수도권 소재 SW기업들로부터 나왔다"며 "SW업체들의 수도권지역 매출액 집중은 더욱 심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같은 수도권 편중현상과 관련 "지금까지 지원센터별로 특성 있는 사업이 부족했고, 지원규모에 비해 지원사업 범위가 지나치게 분산됐다”며 "지역 유망기업이 제대로 없었고 수도권 및 광역시 등으로의 이탈이 많았던 게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서 의원은 아울러 "향후 중앙과 지역이 연계돼 공동사업의 형식으로 선택적-집중적 지원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면 SW산업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업체에 우대항목을 둬 지역업체를 참여시킨 컨소시엄에 가산점을 주거나 시범사업에 지역업체 참여권장 비율 등을 마련한다면 그나마 지역에 남아있는 유망한 SW업체들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범기자 ssanb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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