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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05] '삼성 봐주기'국감 공방, 헤르메스로 '불똥'


 

국감의 '삼성봐주기' 논란이 잠잠했던 헤르메스의 삼성물산 주가조작 공방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초는 지난 26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소위 '금산법'개정 경위와 회계기준 변경을 둘러싸고 금감위의 '삼성봐주기' 논란이 쟁점이 되면서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이 헤르메스의 삼성물산 주가조작혐의 또한 '삼성'을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게 화근이었다.

이에대해 윤증현 금감위장은 "헤르메스가 자기들의 잘못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협상을 요구했다"며 그같은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나 이번엔 헤르메스측이 발끈했다.

헤르메스는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윤금감위장의 발언 및 이에관한 일부 언론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부인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헤르메스측은 "삼성물산 주가 조작 혐의를 인정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관되게 취해온 입장"임을 거듭 강조했다.

헤르메스는 또 "지난 7월 발표한 자료를 통해서도 강조했듯 자사 전직 펀드 매니저가 삼성물산 주식을 매각함에 있어 불공정거래혐의를 했다고 인정할 만한 어떠한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며 "그같은 행위는 헤르메스의 비즈니스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서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헤르메스의 삼성물산 주가조작 혐의는 외국계 자산운용으로는 국내 첫 검찰고발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적잖은 파장을 몰고 왔다.

특히 외국계 투기자본에 따른 국내 기업의 적대적 M&A 공방까지 야기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대목.

금감위가 이에대해 검찰고발을 결정하자 헤르메스측은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고발 뒤 수면밑으로 가라앉는 듯 했던 헤르메스 문제가 국감을 통해 재불거지면서 또다른 논란으로 불거질 조짐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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