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05] "KT, 스카이라이프에 위성임대료 할인해야"...박형준 의원

방송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통신사업자인 KT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박형준 의원(한나라)는 26일 방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T가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투자비용을 모두 회수했음에도 위성임대료를 비싸게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KT는 스카이라이프 1대 주주이면서 현재 스카이라이프가 경영 악화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을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게다가 KT는 IP-TV 사업에 진출해 스카이라이프와 경쟁하려 하고 있다"며 "KT는 현재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를 살리려는 의사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KT는 스카이라이프를 위해 타 위성임대료보다 2배 비싼 무궁화 3호 위성 임대료를 인하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하고 이를 위한 방송위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노성대 방송위원장은 "당사자간 계약의 문제이기 때문에 방송위가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