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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역 업무에 인터넷 이용 시작


 

북한이 무역 업무에 인터넷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중국공업신문 최근호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2월 인터넷을 통해 중국 강소성에 있는 호위부동업(豪威富銅業)유한공사로부터 '무기(無氣)성 구리선(anaerobic copper pole)' 5톤 가량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주문 이후 실제 거래는 북한 업체가 위탁한 중국의 중개상 단동화억경제(丹東華億經濟)무역공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호위부동업유한공사는 지난 2002년 설립됐고, 자산 총액이 약 1천200만 위안, 연간 수출량은 100여 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거래 제품은 전선 케이블, 변압기, 전동기용 구리선 가공에 쓰이는 원자재 등이다.

이번에 인터넷을 이용한 북한의 수입 업체 이름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개상인 단동화억경제에 따르면 발전기 생산 업체로 전해졌다.

이번 사례는 특히 북한 기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국제무역에 이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남북 경협에도 인터넷을 적극 이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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