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열린우리당 허인회 후보 '진실 밝힐 것' 촉구

한나라당이 다시 한 번 열린우리당 허인회 후보의 박정희 전 대통령 비방 발언과 관련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12일 오전 이미 13일 오전까지 허인회 후보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스위스 비자금이 박근혜 대표에게 전달됐다"라는 발언에 대해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한 한나라당은 허 후보측이 조용하자 다시 한 번 그를 재촉하고 나선 것.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정치인으로서 오래 활동 해온 허 후보가 충분한 증거를 갖고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믿는만큼 시한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고 "지금 당장이라도 의혹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다시한 번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거듭 "허씨가 아무런 근거나 증거도 없이 제1야당과 그 대표를 중상모략했다면 이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 범죄행위이다"라며 "허위 폭로라면 즉각 후보를 사퇴하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와같은 한나라당의 재촉은 박 대표가 이날 유세에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다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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