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열린우리당 소장파 단식농성 돌입


 

열린우리당 소장파 의원들이 한나라당의 '제 1당 수성'을 막기 위해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임종석, 송영길 등 6명의 소장파 의원들은 12일 "지역감정에 편승해 국회로 쳐들어오고 있는 쿠데타 세력을 막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단식농성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국회 본관 앞 국기게양대 아래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

이들은 먼저 "국민의 뜻을 짓밟아 버린 의회 쿠데타 세력을 응징하라고 열린우리당에 보내준 전국적 지지를 부덕함과 실수로 지켜내지 못했다"며 "저희들의 방심을 꾸짖어 달라"고 사죄했다.

이어 "그러나 민주주의를 짓밟아 버린 부패정치 세력이 또다시 국회를 지배하는 역사적 비극은 제발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 소장파 의원들은 "유신독재와 5·18 광주학살로 헌정질서를 유린한 세력의 후예들이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이는 87년 6월 항쟁 이후 쌓아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탄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탄핵을 주도한 한나라당이 제 1당이 되면 헌법 재판소 결정과 상관없이 탄핵은 이뤄지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노대통령이 식물대통령으로 전락하고 국회는 무한 정쟁 속으로 빠지게 될 것"이라며 총선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단식에 참여한 소장파 의원은 김영춘, 김부겸, 송영길, 안영근, 이종걸, 임종석 등 6명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열린우리당 소장파 단식농성 돌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