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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녹색사민당, 이라크 파병 계획 중단 요구


 

이라크 파병 원점 재검토를 주장한 민주당이 '대국민 서명운동'을 제안했다. 녹색사민당도 이라크 파병 계획 중단과 미군의 이라크 철수를 요구했다.

이런 인식은 파병 철회와 이라크 전쟁 반대를 요구해온 민주노동당과 일면 비슷하다.

하지만 ▲ 전면 파병 철회냐 ▲ 파병 시기 조정 혹은 조건부 파병이냐 하는 문제에서는 생각이 조금씩 다르다.

추미애 민주당 선대위원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라크파병 재검토촉구 천만인 서명운동'을 제안했다.

추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만약 파병을 하더라도 유엔이 평화유지군 성격으로 파병을 요청해오면 유엔 깃발아래 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이라크 파병 문제를 반드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미국과의 신의관계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카자흐스탄, 스페인, 온두라스, 태국 등 이미 파병한 나라들마저 철군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녹색사민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의료부대든 공병부대든 이라크 저항세력의 눈에는 모두 미군의 예하부대로 비칠 뿐"이라며 "파병 동의를 구하면서 말한 이라크의 재건과 평화가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었다면 한국 정부는 먼저 미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미군이 철수한 다음에 한국군을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부시 행정부는 지금 당장 군대를 이라크에서 철수시켜야 한다"며 "미군이 있는 한 이라크에 평화는 없고, 연합군의 안전도 보장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최근 이라크에 현지조사단을 파견해 최근 이라크 정세를 조사한뒤 선거가 끝난후 20일경 파병시기 및 장소, 안전 대책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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