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민주노동당 '12DAY 행사' 네티즌 제안 봇물


 

"12일 12시에 민주노동당 외치기 플래시몹을 하고 흩어지는 거 어떨까요?"

"12번으로만 이뤄진 로또 기계를 만들어 1등 당첨자에게 '행복한 나라'를 선물로..."

오는 12일 민주노동당의 기호 '12'를 알리는 '12DAY 행사'를 앞두고 네티즌들의 참신한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홈페이지 '리플을 달아주세요!'(www.pangari.net/reply.php) 코너를 통해 네티즌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접수하고 있다. 이에 플래시몹 등 퍼포먼스와 '12'라는 숫자가 결합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인터넷동호회나 e메일을 통해 모인 다음 주어진 퍼포먼스를 시행한 뒤 흩어지는 플래시몹을 여러 네티즌들이 제안했다. '마네'라는 이는 "명동, 서울역, 종로 등 유명 거리에서 12일 12시에 민주노동당 외치기 플래시몹을 실시하자"는 의견을 남겼다.

'해돌이'란 네티즌은 45개의 공을 모두 12번으로 표기한 로또 복권 기계를 만들어 홍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거리 시민들에게 당첨 기회를 준 다음, 6회 모두 12번이 나오게 해서 1등 선물로 민주노동당이 실현할 '행복한 나라'를 준다는 것.

'폐인'이란 이는 1부터 12까지 숫자로 시작되는 노래를 만들어 거리에서 함께 부르자고 제안했다. 그는 '1-한나라당, 2-민주당…5-광주 5·18, 6-6·3 항쟁, 7-칠레 FTA, 8-파병 반대…10-열 받는다 판을 갈자…12-열두 번 고민해도 선택은 12번 민주노동당'과 같이 예를 제시했다.

이 네티즌은 "'12DAY 행사'에 앞서 이 노래들을 플래시로 제작, 인터넷에서 많이 네티즌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남겼다.

'이지경'이란 네티즌은 "반쪽으로 갈라진 하트에 각각 1과 2를 적은 다음 '1번과 2번이 망친 나라 12번이 살리겠습니다'라는 구호와 함께 하트를 합치는 퍼포먼스를 하자"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밖에 지인 12명에게 '12'란 숫자를 문자메시지(SMS)로 보내기, 등 번호 12번 달고 12km 마라톤, '12'가 붙은 환경미화복 입고 국회 앞 청소하기 등 여러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12DAY 행사'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종종 보인다. '하늘바람들'이란 네티즌은 "자칫 '이미지'에 충실하는 정당이란 인식을 줘서 정책 정당으로서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열우당에서'란 이는 "열린우리당에서 3월12일을 3번과 12번으로 심판하자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경계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글도 남겼다.

'참나'란 네티즌은 "12일만 민주노동당의 날인가. 일년은 12달, 모두가 민주노동당의 날이다"라며 "하루하루 알차게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민주노동당 '12DAY 행사' 네티즌 제안 봇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