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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야당은 눈물과 지역감정 자극하지 말라"


 

열린우리당이 영·호남을 중심으로 지지세가 부활하고 있는 한나라·민주당에 대해 지역주의와 감성정치를 들어 비판을 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은 7일 선대위 상임위원 회의를 열고 야당의 여성 대표와 선대위원장이 지역주의에 기대 표를 호소하고, 눈물로 감성을 자극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의 본질인 '판갈이'와 탄핵 심판이 희석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위기감을 공유했다고 발표했다.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한나라·민주당은 여성이 당 대표와 선대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것만 보면 좋게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눈물 흘리며 얄팍하게 감성에 호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김진애 선대위원장도 "박근혜 대표가 영남에서,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호남에서 지역 정서를 이용한다면, 후대에 여성 정치인이 앞장서서 지역주의를 부추겼다는 불행한 평가를 받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기남 선대본부장은 "'거여 견제론'에 대해 '거야 부활론', '탄핵 세력 육성론'을 제기한다"며 "이를 견제하기 위해 안정 의석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방 분위기를 살펴봤을 때 지역구 120석 확보도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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