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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세일-정동영' 부패의혹 포문


 

탄핵 역풍으로 존폐의 위기에 서 있는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부패 대 반부패' 대결로 몰아가고 있다. 한나라당과 '거여견제론'에 공조한 것만으론, 지지도를 회복하는데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차떼기'정당으로 낙인 찍힌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도 '부패', '호화', '사치'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장전형 선대위 대변인은 7일 오전 브리핑에서 박세일 한나라당 선대위원장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서울 등 투기지역에 상가와 토지, 그리고 시가 20억원대에 달하는 3채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누가봐도 분명한 부동산 투기"라며 "언론과 다른 당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입을 다무는 것은 정치 지도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박세일 위원장을 겨냥했다.

이어서 그는 정동영 의장 장남의 호화 유학 의혹을 제기했다.

장 대변인은 "정 의장의 장남이 유학한 미국 보스턴의 명문 사립고인 브룩스 스쿨은 학비만도 3천500만원이 넘는다"며 "학비를 포함, 연간 7000만~8000만원에 달하는 유학비용의 출처와 배경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또 "브룩스에 메일을 보내 오후가 되면 정 의장 장남이 다닌 기간과 학비 등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메일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공교육을 살릴 생각은 않고 자식만 살릴 생각을 하는 건 정치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이제 국민은 진정 서민의 대변자가 누구이고 정통 민주세력이 누구인지 알 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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