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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의 만우절 거짓말?


 

열린우리당이 만우절을 맞아 '만우절,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의 거짓말'이란 논평을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혜 대표는 한나라당 홈페이지에서 팝업창을 통해 "어떤 이유로도 상대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을 하지 말라"는 특별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평수 수석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박 대표의 지시를 비웃기라도 하듯 한나라당 대변인실에서 사실무근의 흑색선전과 허위사실을 퍼부었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 배용수 부대변인이 3월31일 정동영 의장에 대해 '선거법 위반 수사 무마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사실무근으로 밝혀지자 사과한 것을 들어 한 말.

이평수 수석부대변인은 또 "박 대표는 어제 충청북도에 가서도 싸움질하는 정치, 지역주의 정치, 네거티브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 공언이 거짓말로 판명되는 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일 아침 한나라당 방송연설원의 말은 네거티브 홍보로서 세계적 수준"이라고 비꼬며, 그 연설원이 '서민이 죽지 못해 사는 세상', '대통령 말 한 마디에 죽었다고 한다'는 등 경제불안감을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부대변인은 "박 대표와 한나라당의 겉 다르고 속 다른 거짓말이 만우절인 오늘로 그치길 바란다"며 논평을 마무리했다.

열린우리당이 지난 달 의원직 총사퇴를 하겠다고 공언했다가 철회한 전처가 있는 상황에서, 그 동안 내뱉은 수많은 말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을지 지켜볼 일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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