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전국 144곳 우세...중앙일보 조사

중앙일보가 전국 24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열린우리당이 144곳, 한나라당이 6곳에서 오차 범위를 벗어나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91개 지역은 오차 범위 안에서 혼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과 국민통합21도 각각 1개 선거구에서 우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25일과 26~29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전국 7만4천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또 지역구마다 200~400명씩 유권자를 표본 추출해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4.9%(400명 조사지역)와 ±6.9%라고 중앙일보는 밝혔다.

조사 결과 열린우리당은 수도권 109개 선거구 가운데 84곳에서 오차 범위를 벗어나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또 부산 18개 지역구에서는 열린우리당이 6개, 한나라당이 1개 지역에서 우세했으며, 경남 17개 지역에서는 열리우리당이 5개, 민주노동당이 1개 지역에서 1위였다. 대구에서는 12개 지역구 가운데 한나라당이 3곳, 경북은 15개 지역구 가운데 한나라당이 2개 지역구에서 우세했다. 영남 지역에서는 이밖의 지역에서 대부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가 접전 중이다.

호남에서는 광주 7곳, 전북 11곳 모두 열린우리당이 우세를 보였다. 전남의 경우 13곳 가운데 7곳에서 열린우리당이 선두를 지켰다.

충청권에서는 충남북과 대전 24개 선거구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17 곳에서 오차 범위를 벗어나 우세를 보였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자민련은 충남에서만 명맥을 유지 10곳 중 4곳에서 열린우리당과 선두를 다투고 있다.

강원에서는 3곳에서 열린우리당이 앞서고 5곳에서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접전을 보이고 있다. 제주는 3곳 모두 열린우리당이 확실한 우세.

비례대표 56석을 배정하는 기준이 되는 정당 지지율에서는 열린우리당이 39%의 지지율로 한나라당(15%)를 두배 이상 앞섰으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각각 4%, 자민련은 1%였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이를 비례대표 의석수로 환산할 경우 열린우리당 35석, 한나라당 13석,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4석씩을 갖게 된다고 중앙일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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