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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조선 기사에 법적 대응"...문성근


 

열린우리당 문성근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은 31일 당사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동아일보의 '선관위 항의 방문' 기사와 조선일보의 '국회 본회의장 불법 출입' 관련 기사에 대해 각각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문 본부장은 "이 기사의 내용대로라면 선관위에 항의 방문했다가 지적을 받자 민망해서 자리를 뜬 것으로 이해된다"며 "이는 저 자신은 물론 국민참여운동본부의 명예까지 훼손한 것"이라고 항의했다.

이에 따라 문 본부장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문 본부장은 또 "'3월 12일 사태'를 보면서 사소한 기사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했는데, 이번 동아일보 기사와 연관돼 나쁜 인상을 주는 만큼 함께 대처하겠다"며 조선일보 기사로 표적을 바꿨다.

조선일보는 지난 10일 '외부인 출입금지 어기고 문성근씨 국회 본회의장에'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본회의장에서 농성 중인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만나고 나온 문 본부장을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 본부장은 "국회 사무처 직원의 허락을 받았고, 5분 후 이 직원이 나가달라고 해서 곧바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물리력으로 밀치고 들어가거나 고위직에 계신 분이 위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들어가는 것은 불법 출입이겠지만, 본인의 경우는 이와 다르며 명백히 잘못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문 본부장은 "(조선일보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낸 비난 성명을 받아쓰고 칼럼까지 게재한 것으로 아는데, 동아일보와 비슷한 수순을 거쳐 대응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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