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햇볕정책 깃발들고 선거나선다" 추미애


 

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계승을 선거전략의 화두로 삼기로 했다.

추미애 민주당 선대위원장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 햇볕정책을 훼손한 세력들에게 반드시 내려질 것을 확신한다"며 "햇볕정책의 깃발을 들고 나설 때 평화민주 개혁세력도 다시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에 있는 임진각에서 예정된 선대위 출범식에 앞서 미리 배포한 연설문에서 "도라산역은 2년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이 만나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기원한 희망의 장소였지만 지금은 희망이 퇴색하고 우울한 기운만 감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평화민주개혁세력의 본산이었던 민주당이 수구세력으로 매도당하는 비참한 상황"이라며, "민주당의 정책과 전망이 실종되고 당이 존립해야할 현실적 가치도 흔들리는 비상한 상황인 만큼 뼈와 살을 깎는 자성과 자기희생을 통해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선대위 이름을 '평화와 통합 위원회'로 지었다.

또 선대위 본부장에 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선거 기획단장에 장성민 전 의원, 대변인에 최인호 변호사를 내정했다.

구주류 당권파 인사들을 퇴진시키고 젊고 개혁적인 인사들을 앞에 내세운 것이다.

이와함께 한화갑 전 대표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 손봉숙 여성정치연구소 이사장 등을 선대본부 고문으로 내정, 김 전 대통령의 법통을 잇는 모습을 갖췄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햇볕정책 깃발들고 선거나선다" 추미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