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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 탈당 속출


 

추미애 의원을 중심으로 선대위 구성이 한창인 가운데, 민주당 제주도지부 소속 인사들이 잇따라 탈당하고 있다.

양승부 의원과 강기권 남제주군수가 29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으며, 17대 총선에서 제주시 및 북제주군갑 후보인 정대권 민주당 제주도 지부장도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양승부 의원은 이날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강기권 남제주군수도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군민의 복리 증진과 잘 사는 남제주군을 일구기 위해 고심 끝에 민주당을 탈당, 열린우리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에는 서귀포시.남제주군 지역구 민주당 총선후보인 고진부 의원이 "탄핵정국 이후 총선이 지역의 대표와 선량을 뽑기 위한 선거가 아니라 노 대통령의 재신임투표로 전락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8일 탈당한 우근민 제주지사는 이날 열린우리당 입당을 선언했다.

주요 인사들의 잇따른 탈당으로 민주당 제주도내 3개 선거구 후보는 3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국민의 뜻을 헤아리지못한 대통령 탄핵과 민주당 당적을 가진 지역공직자들의 무책임한 행위로 빚어진 잘못을 도지부장의 정계은퇴로 대신했다"며 "이제 바닥에 서서 제주도를 위한 당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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