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총선 15대 공약 발표

열린우리당이 '부패 없는 나라, 깨끗한 정치 실현' 등을 포함한 '4대 비전 15대 공약'을 발표했다.

29일 중앙당 브리핑룸에서 발표회를 연 열린우리당은 ▲새로운 정치 ▲잘사는 나라 ▲따뜻한 사회 ▲한반도 평화를 4대 비전으로 내세웠다.

정동영 의장은 이 자리에서 "살아 숨쉬는 민심을 알기 위해 오늘 당 지도부가 택시로 출근했다"며 "정치인들의 잇속 챙기기로 경제가 죽고 있다는 민심을 받아들여, 투쟁의 정치를 마감하고 정책경쟁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태 원내대표는 "정치라는 집안이 가장 먼저 안정적으로 정비돼야 하는데, 근래 탄핵 문제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며 야당에 탄핵 철회를 요구했다. 또 "이번 4·15총선에서 국민들이 적극 참여·선택해 심판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민생투어 등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민간 전문가 38명으로 구성된 '공약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200개의 세부공약으로 구성된 15대 공약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15대 공약의 주요 내용은 부패없는 깨끗한 정치, 전국 균형 발전, 일자리 창출 및 민생경제 활성화, 부동산 시장 안정, 사교육비 절감, 노사관계 선진화, 여성이 행복한 나라, 평화번영의 한반도 등 큰 줄기로 구성돼 있다.

열린우리당 세부 공약 내용은 '0415 총선 홈페이지'(415.epart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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