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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생 87% "대통령탄핵에 반대"


 

KAIST(한국과학기술원)학생 10명중 9명은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KAIST신문이 KAIST 학사 및 석박사 재학생 309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탄핵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7.1%의 학생들이 탄핵에 대해 '잘못한 일이다'고 대답했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7%, '잘한 일이다'는 3.2%에 불과했다.

탄핵의 정당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정당하지 못하다'는 응답이 78.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정당성과는 관련없다'가 13.3%, '정당하다'가 3.6% 등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앞으로 정국에 대해서는 비관적으로 보는 학생들이 낙관적으로 보는 학우들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즉 48.5%가 '다소 불안해질 것'이라고 예측한 반면 '다소 안정해질 것'이라는 답은 18.4%로 나왔다.

또한 11.0%의 학생들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해 탄핵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혼란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탄핵안 가결이 KAIST와 과학기술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절반이 넘는 55.7%의 학생들이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지원이 줄어들 것'이거나 '지원이 늘어날 것'은 각각 17.8%, 1.0%에 그쳤다.

'탄핵으로 총선지지 후보를 바꾸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무려 20.5%의 학생들이 '지지후보를 바꿨다'고 답했다. 그러나 '투표권이 있어도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16.0%에 달했으며 6.5%는 '투표할 생각이 없었는데 꼭 투표하겠다'고 투표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KAIST 학생회는 탄핵안 가결 직후 총선연대 산하에 '탄핵저지를 위한 KAIST 학생모임'을 발족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전=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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