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우리당, '경찰 패러디수사' 강력 비판


 

열린우리당이 경찰의 인터넷 정치 패러디물 수사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정치 참여를 가로막을 수 있다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우리당 이평수 수석부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경찰이 23일 인터넷에 정치풍자 만화를 올린 대학생을 긴급체포한 것은 한마디로 황당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 부대변은은 "허위사실 공표죄를 적용했다고 하지만, 이러한 패러디는 인터넷에서 무수히 접할 수 있는 것"이라며 선거법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문제가 된 풍자만화는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와 조순형 민주당 대표가 총선에서 패배한뒤 노숙자로 전락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가담한 의원들이 최 전 대표의 이름인 '병렬'(직렬이 아닌)식으로 얽혀있어, '고비용 저효율' 세력이라고 꼬집고 있다.

아울러 이 부대변인은 "정치풍자는 87년 이후 노태우 전 대통령 집권 때에도 가능했다"며 "경찰이 인터넷 패러디물에 무리하게 선거법을 적용함으로써 사이버상에서 표현의 자유까지 침해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우리당, '경찰 패러디수사' 강력 비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