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폐지한다"..민노당 공약

'서울대를 폐지하고 국공립대를 통합해서 대학서열화를 완화하겠다'

민주노동당은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대 폐지와 수능 폐지를 골자로 하는 총선 교육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권영길 대표는 "노동자,농민,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사교육문제와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고, 학력과 학벌 차별없는 평등한 교육 기회를 만들기 위해 대학과 학벌 서열 구조를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서울대를 폐지하고 국공립대학을 통합해서 대학서열을 완화하고, 모든 대학을 특성화·평준화하며 ▲ 수능을 폐지하고 졸업자격고사를 시행해서 일정정도 이상의 능력만 갖추면 누구나 대학엘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 모두가 평등한 교육 기회를 갖도록 ▲ 고등학교의 실업계/일반계 계열구분과 특목고·자립형 사립고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 돈이 없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영길 대표는 "학력이 무엇이냐가 아니라, 어떤 일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대우받는 세상이 되고, 한 인간으로서의 성장과 사회에 기여하는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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