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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남지역 공천자 대거 탈당


 

민주당 호남지역 공천자들이 대거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조순형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지도부가 추미애 의원과 결별하면서 내부 갈등이 전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구해우 전 SK텔레콤 상무(광주 동구), 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전남 장흥-영암), 최인기 전 행자부 장관(전남 나주-화순),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전남 순천) 등은 25일 광주 히딩크관광호텔에서 무소속연대인 '평화민주연대' 공동 출마 선언식을 갖는다.

구해우 전 상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탄핵사태를 초래해서 혼란을 야기시킨 직접적인 책임은 민주당 지도부와 한나라당의 잘못된 정세인식과 무리한 추진에 있다"며 "지도부는 한나라와 야합을 통한 서청원석방결의안 통과, 밀실 낙하산 공천 강행 등으로 당 정체성을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또 "이에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 차원의 새 정치를 펼치고자 무소속연대인 '평화민주연대'를 결성하게 됐다"며 "우리는 총선에서 공동의 구호와 로고를 쓸 것이며, 이후 설훈, 정범구 등 당 쇄신파 의원들과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무소속 연대가 민주당보다 호남에서 더 많은 당선자를 낼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수도권 공천자들이 당 내분 사태에 반발해 탈당할 경우 이들과도 적극 연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평화민주연대' 결성을 주도한 구해우씨는 민주당에서 벤처로, SK텔레콤에서 다시 민주당으로 옮겨 활동했으며, SK텔레콤 재직당시 동북아사업팀장 상무를 맡으면서 중국과 북한 CDMA 사업 등을 총괄했다.

SK텔레콤에는 지난 2002년 말까지 약 3년간 재직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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