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로 본 총선판도(1) 서울

총선을 불과 3주 앞둔 상황에서 열린우리당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 언론사의 지역별 총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조사 대상 91개 지역구 가운데 영남 3곳과 서울 3곳을 뺀 전 지역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지지도 1위를 차지했다.

서울 3곳은 한나라당이, 영남 3곳은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국민통합21의 후보가 각각 한 곳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를 제쳤다. 민주당과 자민련이 지지도 1위를 달리는 곳은 한군데도 없었다.

탄핵정국으로 열린우리당의 지지도 독주가 계속되고 있지만, 영남 등 일부 지역과 일부 매체에서 실시한 당선 가능성 조사 결과 지지도를 뒤집는 경우도 상당히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총 24개 지역구에 대한 여론조사가 진행됐는데, 그중 조선일보 조사에서만 강남 갑, 서초 을, 송파 갑 등 3곳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열린우리당 후보를 앞섰다. 그 외 지역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가 1위다.

또 경기 지역에서는 조사된 24개 지역구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가 1위다. 인천 지역에서도 5개 조사 지역구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모두 1위다.

호남과 제주에서도 11곳이 조사됐는 데 모두 열린우리당이 1위다.

영남의 경우 부산 3곳, 경남 5곳, 대구 경북 2곳, 울산 6곳 등 총 16곳이 조사됐는데 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이 13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한나라당, 국민통합21, 민주노동당 등도 1곳에서 지지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을 별도로 조사한 결과, 지지도와 달리 부산 1곳, 경남 1곳, 울산 2곳 등 4곳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열린우리당 후보를 앞섰다. 울산 남갑의 경우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조사기관에 따라 한나라당 후보와 열린우리당 후보가 1위를 맞바꾸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 지역의 경우 조사 지역구 14개 지역에서 모두 열린우리당이 1위를 차지했다. 강원 지역 2곳도 열린우리당이 모두 1위였다.

[서울] 서울의 경우 조선일보, 중앙일보, KBS, 한국일보 등이 현재까지 총 24개 지역구에 대한 여론 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종로 등 21개 지역구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한나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한 지역은 강남 갑, 서초 을, 송파 갑 등 3곳이었다. 강남 갑은 한나라당 이종구 후보가 34%로 열린우리당 박철용 후보(32.4%)를 가까스로 앞섰다. 서초 을은 김덕룡(한나라당 33.7%) 후보가 김선배(열린우리당 32%)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송파갑도 맹형규(한나라당 38.3%) 후보가 조민(열린우리당 38.1%)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강남 갑의 경우 중앙일보와 한국일보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열린우리당 박철용 후보가 한나라당 이종구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 조선일보 : 김홍신(열린우리당) 42.1%, 박진(한나라당) 26.9%, 정흥진(민주당) 11%.

- 중앙일보 : 김홍신 31% 박진 20%.

- KBS : 김홍신 40.8% 박진 17% 정흥진 8.1%.

▲중구- 조선일보 : 정호준(열린우리당) 31.9%, 박성범(한나라당) 26.8%, 김동일(민주당) 10.6%.

- KBS : 정호준 26.4%, 박성범 17.8%.

▲용산- 조선일보 : 김진애(열린우리당) 36.6%, 진영(한나라당) 23.6%, 성장현(민주당) 4.9%.

- 중앙일보 : 김진애 33%, 진영 16%, 무응답 43%.

- KBS : 김진애 41.3%, 진영 19.7%.

▲동대문을 - 조선일보 : 허인회(열린우리당) 37.8%, 홍준표(한나라당) 22.9%, 유덕렬(민주당) 7.5%.

- 중앙일보 : 허인회 31%, 홍준표 15%, 무응답 39%.

- KBS : 허인회 46.5%, 홍준표 19.4%.

▲광진을- 조선일보 : 김형주(열린우리당) 31.7%, 추미애(민주당) 27.2%, 유준상(한나라당) 10.7%.

- KBS : 김형주 36.4%, 추미애 14.7%.

▲도봉을 - 조선일보 : 유인태(열린우리당) 36.9%, 설훈(민주당) 16.2%, 백영기(한나라당) 15.9%. - 중앙일보 : 유인태 29%, 백영기 10%, 무응답 50%.

- KBS : 유인태 47.2%, 백영기 17.3%.

▲은평을 - 조선일보 : 송미화(열린우리당) 32.5%, 이재오(한나라당) 27.6%, 이성일(민주당) 3.7%. -KBS 송미화 42.2%, 이재오 28.4%.

▲서대문갑- 조선일보 : 우상호(열린우리당) 38.5%, 이성헌(한나라당) 26%, 정현정(민노당) 3.5%. - KBS : 우상호 37.8%, 이성헌 20.5%.

▲마포갑 - 조선일보 : 노웅래(열린우리당) 36.9%, 신영섭(한나라당) 17%, 김중권(민주당) 8.4%. - KBS : 노웅래 40.1%, 신영섭 15%.

▲강남갑 - 조선일보 : 이종구(한나라당) 34%, 박철용(열린우리당) 32.4%, 전성철(민주당) 5.7%.

- 중앙일보 : 박철용 24%, 이종구 21%.

- 한국일보 : 박철용 32.4%, 이종구 25.8%, 전성철 4%.

- KBS : 박철용 36.4%, 이종구 23.6%.

▲강남을- 조선일보 : 이환식(열린우리당) 30%, 공성진(한나라당) 28%, 박정일(민주당) 3.7%.

▲서초갑- 조선일보 : 함종길(열린우리당) 29.2%, 이혜훈(한나라당) 23.7%, 박원홍(무소속) 14%. - KBS : 함종길 27.1%, 이혜훈 20.8%.

▲서초을 - 조선일보 : 김덕룡(한나라당) 33.7%, 김선배(열린우리당) 32%, 권만성(민주당) 2.8%.

▲강동갑 - 조선일보 : 이부영(열린우리당) 44%, 김충환(한나라당) 31.7%, 박치웅(민노당) 3.1%. - KBS : 이부영 43.2% 김충환 25.7%

▲강동을 - 조선일보 : 이상경(열린우리당) 37.6%, 심재권(민주당) 14.9%, 윤석용(한나라당) 12.5%. - KBS : 이상경 41.9%, 윤석용 15%.

▲송파갑- 조선일보 : 맹형규(한나라당) 38.3%, 조민(열린우리당) 38.1%, 공보길(민주당) 2.1%.

▲구로을 - 조선일보 : 김한길(열린우리당) 51.1%, 이승철(한나라당) 20.1%, 이태복(민주당) 6.9%.

▲영등포을 - 조선일보 : 김종구(열린우리당) 42.2%, 권영세(한나라당) 22.4%, 박금자(민주당) 5.9%.

▲동작을 - 조선일보 : 이계안(열린우리당) 41.5%, 김왕석(한나라당) 16%, 유용태(민주당) 13.4%. - 중앙일보 : 이계안 34%, 김왕석 9%, 무응답 46%.

- KBS : 이계안 45%, 김왕석 13.5%.

▲양천갑- 조선일보 : 김재실(열린우리당) 37.1%, 원희룡(한나라당) 33.1%, 안동혁(민주당) 3.6%. - KBS : 김재실 41.8%, 원희룡 31.9%.

▲성북을- KBS : 신계륜(열린우리당) 47.8%, 최수영(한나라당)12%.

▲강서갑- KBS : 신기남(열린우리당) 51.7%, 김도현 14%.

▲구로을- KBS : 김한길(열린우리당) 53.7%, 이승철(한나라당) 18.2%.

▲관악을- KBS : 이해찬(열린우리당) 46.3%, 김철수(한나라당) 13.4%.

▲송파병- KBS : 이근식(열린우리당)43.2%, 이원창(한나라당)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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