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학회에 탄핵방송 분석 의뢰

야당이 탄핵 관련 방송에 대해 '편파 보도'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위원회 산하 심의위원회는 학회에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방송위원회 산하 보도교양제1심의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 3사의 탄핵 관련 방송에 대해 논의한 결과 "탄핵 관련 방송에 대해 관련 학회에 분석을 의뢰해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탄핵 관련 방송이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며,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는 만큼 정교한 분석결과에 의거한 결론을 도출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의위는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번 탄핵 관련 방송이 공정했는지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연구의뢰와 병행해서 차기회의에서는 개별 사안에 대해 영상자료 검토를 지속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은 관계자 의견도 청취하기로 했다.

한편 심의위원회는 심의회의를 종전대로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일부 언론이 "탄핵일색의 방송이 당연히 심의대상에 포함된다는 게 심의위 입장"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이는 심의위원회의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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