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나라당 '천막당사' 논란


 

한나라당이 24일 여의도 당사를 떠나 근처 공터에 설치한 천막 당사로 입주한 가운데, 천막 당사의 불법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다.

박근혜 신임 대표와 당직자들은 당사 현판을 떼어낸 뒤 여의도 옛 중소기업전시관 터에 새로 설치한 천막 당사까지 도보로 이동해 입주식을 가졌다.

천막당사는 옛 중소기업전시관 터에 50평 규모의 대형 천막 5동으로 돼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차떼기' 부패당 이미지를 벗기 위해 천막당사로 이동하자,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가설건축물법에 따른 불법건물이 아니냐는 거다. 중요한 민생 이슈에 대해선 외면하면서 선거전략으로 천막당사행을 택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 박영선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천막당사는 가설건축물법에 따라 전기,수도, 가스를 설치할 수 없다"며 "영등포 구청에서 불법여부 파악을 위해 실무진이 곤혹스러워한다"고 말했다.

박양수 조직위원장은 "우리당이 영등포 청과물시장내 농협공판장 폐건물에 입주하기전 현재 한나라당이 천막당사로 사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전시장 가건물을 사용하겠다고 서울시에 요청했으나 거절됐다"며 "어떻게 한나라당엔 임대가 가능하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선거대책본부장은 "천막당사는 현행법상 문제가 될 수 있으며, 평소 민생문제와 관련해선 노숙하지 않던 한나라당이 선거 전략상 표심을 얻기 위해 노숙을 하겠다는 것은 기만행위"라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나라당 '천막당사' 논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