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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불륜' 발언 패러디 봇물


 

정치권에 이어 인터넷에도 '불륜' 이야기가 넘쳐나고 있다.

'탄핵 폐인'을 자처한 네티즌들이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의 '불륜' 발언을 주제로 다양한 패러디물을 쏟아내고 있는 것. 말한 이유를 추적(?)하려는 작품도 있지만, 전씨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내용이 다수다.

백수 '최봉렬'과 백조 '젖여옥'이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각 숙박업소의 근처를 배회하다 불륜인것 같은 사람들이 업소에 들어가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돈을 갈취하려는 작전을 짠다. 하지만 말많은 젖여옥 때문에 작전은 순조롭지 않다는 줄거리다.

포스터에서 문재인 전 수석은 배용준(조선시대 바람둥이 선비)역으로,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한 전도연(정절녀)역으로,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미숙(희대의 요부)역으로 나온다.

이 작품에 대해선 네티즌 반응이 엇갈린다.

'상황하고는 안맞는다 쳐도 전여옥이 불륜으로 태클을 거는 이유가 문재인씨한테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소리요?(지햏합일)'라는 의견부터 '포스터가 상황에 좀 맞지 않는다(험)', '포스터카피하고 그림하고 매치가 잘 안되는데..........등장인물이 영.....(어째)'까지, '부조화'라며 다시 만들기를 건의하기도 한다.

아이디 '왕거니'씨는 전여옥 대변인 발언에 열받아 10시간 넘게 포토샵을 배워 디시인사이드에 작품을 올렸다.

그는 "포토샵 오늘 처음으로 배워 밤새운 첫 작품이니 악풀보다는 힘이되는 리플을.......^^'이라며 애교를 잊지 않았다.

"강 장관과 문 전 수석 두사람은 '불륜 관계'인지 '불순한 관계'인지, 만남의 배경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는 그의 발언은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됐다.

열린우리당은 22일 공당의 대변인이 어떤 생각으로 '불륜' 운운했는지 인격이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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