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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 23일 민노당 지지 선언 예정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영길)이 23일 충북 청주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할 계획이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16일 대전에서 2004년 제1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번 전국 대의원대회를 통해 정치적 선언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공무원노조는 특히 4.15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를 중심으로 한 개혁진보 성향의 후보를 지역단위별로 지지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청주에서 열리는 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할 경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대의원 대회를 통해 민주노동당 지지와 함께 조합원의 입당과 후원금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공무원노조의 민주노동당 지지에 동참한다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 측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강요는 과거 정권이 공무원을 각종 선거에 이용했던 예에서 보듯 명분이 없다"며 "아무리 강력한 노동자의 투쟁도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없이는 사회불평등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 측은 이어 "공무원 노동자도 헌법에 보장된 정치적 자유를 회복해야 한다"며 "총선 공간을 활용해 전면적인 노동기본권 회복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뉴시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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