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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과잉 예우 경찰 답변 '논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과잉 예우 의혹과 관련, 해당 경찰의 답변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7일 민주노동당 '전두환 은닉재산 환수위원회'가 요구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답변서를 보냈다.

여기서 경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 외출시 교통신호를 조작한 사실이 없고 진로상의 모든 신호기가 녹색으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천 우체국 사거리에서만 전담 경호팀장이 현장 교통경찰에게 요청해서 수신호로 통과했다"는 부분은 시인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전씨가 사용하는) 연희동 소재 외국어학교 배드민턴장 사전 사후 청소사역에 관해서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경호기법 상의 문제이며 직권을 남용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선근 민노당 민생보호단장은 "경찰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3월 5일 MBC '신강균의 사실은'에서 방영된 내용에 따르면 광화문사거리에서도 교통조작을 한 사실을 해당 교통경찰관이 상부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인정하였음에도 경찰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민턴장 청소사역에 대해서도 "경찰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경호기법 상의 문제로 치부해서 국가공무원을 직무 외의 사역을 강제한 상급 지시자의 직권남용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국민의 법 감정을 완전히 무시하는 태도"라고 비난했다.

또 "민주노동당은 상부지시자에 대한 징계조치와 대국민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 국민들의 분노를 모아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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