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민주당, 유명인사 영입으로 지지율 만회 도전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후 떨어지는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특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나 여성시민운동가 등 유명인사를 영입해서 구원투수로 삼으려 하고 있다.

손봉숙 이사장은 이화여대 정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여성 정치 학자이자 시민운동가다. 신생독립국인 동티모르 UN 선거관리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손봉숙 이사장은 이날 입당환영식을 통해 "정통야당의 맥을 잇는 민주당이야말로 정치개혁을 선도할 대안세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해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으로 분당하고 민주당을 탈퇴하는 과정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탄핵안 통과후 당 지지율이 20%에서 5%대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약삭빠른 사람은 못참고 탈당했지만, (나는) 추락하는 민주당의 구원투수로 나서는 심정으로 걸어들어왔다"며 "여성정치운동을 이끌어온 사람으로서 전문성을 갖춘 생산적인 리더십을 펴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손 이사장은 전국구로 갈 거라는 예상을 깨고 성북을 지역구에 출마하게 된다.

그는 "여야 중진들이 기득권을 버리고 새로운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영남출신인 나도) 성북을 지역구에 나가게 됐다"며 "단칸 셋방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한 35년차 주부의 경륜과 시민운동의 경험을 성북을에서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조순형 대표는 환영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당에 동참해준데 대해 감사한다"며 "탄핵정국을 슬기롭게 풀고 총선승리에 큰 기여를 해줄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갑 의원은 축사에서 "민주당이 지금은 힘들지만 50년 전통과 정권 재창출의 역사가 있는 만큼 불끈 딛고 일어서자"며 "원래 성북을에서 공천에 참여했던 두분 동지들이 흔쾌히 손봉숙 박사를 위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하는 등 희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총선여성연대 등 손 이사장이 관계맺던 시민단체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손봉숙 이사장은 "총선여성연대 등 시민단체에서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했더니 말리더라"며 "탄핵사태는 우리 정치사에서 대단히 불행한 사건이지만, 이를 결정한 사람도 납덩이를 삼킨 심정일 것"이라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또 "이제 탄핵의 결정은 헌재로 간 만큼, 국민들은 자기 일에 충실해야 한다"며 "촛불시위같은게 혹시 헌재 결정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민주당, 유명인사 영입으로 지지율 만회 도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