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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새 공천심사위 구성 '논란'


 

한나라당 배용수 부대변인은 18일 "오전 열린 운영위원회의에서 새로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배 부대변인은 "공천심사위원회를 지금 당장 구성할 것이냐, 다음 새 대표 당선 후 구성할 것이냐를 두고 운영위원회의에서 표결에 부쳤다"며 "21대 7의 표 차이로 지금 당장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결정 났다"고 밝혔다.

"23일 새 대표 선출 이후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려면 빨라도 26일이라 외부인사 영입 등 작업하기 어려움 많을 것이라 예상해 지금 구성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게 됐다"는 것이 배 부대변인의 설명이다.

공천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인원은 총 11명으로 김광원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각 시도에서 한 명씩 선출됐다. 새로운 공천심사위원회는 비례대표를 심사하고 호남 15개 지역 공천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그러나 곧 사퇴를 앞두고 있는 최병렬 대표가 회의 안건에 없었던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직권상정 했다는 것에 혹 최 대표가 사퇴 후에까지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18일 당일 최 대표가 즉시 안건을 작성한 사실 역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이 '미리 준비됐던 일'이라는 추측을 뒷받침 해준다.

배 부대변인은 이런 의혹에 대해 "어차피 3월 말까지 심사가 계속 될 것이며 당연히 새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공천심사위원회에서는 우선 영입할 인사들의 자료를 준비할 것이며 비례대표에서 가장 중요한 "'순번' 등은 새 대표가 오면 결정날 것임으로 크게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구성된 공천심사위원회는 기초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배 부대변인은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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