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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메일계정으로 스팸 막아요"


 

"민주당이 주는 메일 계정을 쓰면 스팸을 막을 수 있다"

탄핵 정국 속에서 여야간 정쟁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모처럼 실천적인 생활 정치 캠페인을 시작해 주목된다.

민주당 전자정당추진특별위원회는 18일 ▲스팸메일을 막아주는 메일 계정 무료 배포 ▲스팸차단 솔루션 무료 배포 ▲반스팸공동 소송 ▲음란스팸메일 신고센터 설립을 통해 '무공해인터넷캠페인'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중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건 스팸에 안전한 메일 계정을 주는 것과 무료 로 스팸차단 솔루션을 주는 것.

신철호 전자정당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중앙상임위원회에서 "스팸에 안전한 메일을 쓰려면 민주당 홈페이지에 와서 메일계정(ABC@minjoo.or.kr)을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물론 무료다. 이 메일계정을 쓰면 민주당이 누리비전(대표 심동호)이 제공한 스팸방지 솔루션과 연계된다. 심동호 사장은 오전 중앙상임위원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신 단장은 또 "만약 민주당 홈페이지에 들르길 꺼리는 비영리 시민사회 단체가 있다면 사회단체와 학부모단체, 청소년보호단체 등에 한해 무료로 스팸 차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자 시민사회특별위원장(전 경찰서장)은 "인권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인터넷 속의 여성과 청소년 문제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며 "정보통신 전문가인 신철호 단장과 공동대응팀을 꾸려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무공해인터넷캠페인'에 전격 나선 것은 매일 반복되는 여권이나 방송사에 대한 정치 공세가 자칫 민주당의 지지율을 더욱 하락시킬 지 모른다는 우려때문이다.

이를통해 어린이, 청소년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래정당과 정보화 역기능에 관심있는 디지털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극대화하자는 것이다.

조순형 대표는 "청소년이 음란메일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어 (이번 일은) 시의적절하다"며 관심을 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총선을 맞이해서 홈페이지 방문수를 늘리기 위해 '무공해인터넷캠페인'에 나선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민주당은 DB에 등록된 160만명의 당원에게 1차로 홍보하고, 학부모 단체 및 시민단체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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