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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3분기 판매 저조에도 순익 급상승


유럽 최대 전자 업체인 필립스전자의 3분기 순익이 판매 실적 저조에도 불구하고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필립스전자 3분기 순익이 지난해 8천400만 달러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2억5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순익 개선은 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매출액은 지난해 94억 달러보다 다소 감소한 83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역별로는 헬스케어 사업이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은 지난해 26억7천만 달러에서 올해 26억9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필립스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단층촬영장치) 사업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어 필립스전자가 헬스케어 부문 3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조명 사업은 지난해보다 13%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다만, 에너지 효율이 좋은 LED 조명의 공급이 시작되면서 빠르게 시장 확대 효과를 낳고 있다. 소비재 가전 부문은 20% 이상 매출 하락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 위축은 시장 경쟁 악화로 10년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필립스전자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7.7% 상승한 18.35유로로 마감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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