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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3분기 순익 19% 감소


휴렛패커드(HP)가 주력 부문인 PC와 프린터 사업 부문 실적 부진 여파로 분기 수익이 19% 감소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HP는 18일(현지 시간) 회계연도 3분기에 16억4천만달러(주당 67센트) 수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익은 지난 해 같은 기간 20억3천만달러(주당 80센트)에 비해 19%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1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HP의 수익은 주당 90.1센트를 기록, 톰슨 로이터의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감소한 274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매출 수준은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72억6천만달러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PC 사업 매출이 84억달러로 18% 감소했다. 특히 PC 판매 대수 면에서는 2%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감소해 최근 PC 가격 하락세를 그대로 반영했다.

프린트 및 이미지 사업 부문 매출은 57억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감소했다. 또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 서버 부문 매출 역시 23% 감소한 37억달러로 집계됐다.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도 22% 감소한 8억4천700만달러로 집계된 반면, 금융 서비스 매출은 6억7천만달러로 1% 감소에 머물렀다.

HP는 오는 10월 말 마감되는 회계연도 4분기에는 주당 1.12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주당 1.07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HP는 지난 해 단행한 EDS 인수 작업의 일환으로 2만4천600명 가량을 감원하고 있다. 감원 계획이 발표되기 전 HP의 전체 직원 수는 32만 명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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