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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실적] 하이닉스, 적자폭 감소…영업적자 2천110억원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미세화 공정 전환에 속도

하이닉스반도체가 지난 2분기 흑자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영업적자가 59% 줄어들고 순손실 역시 95% 감소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 www.hynix.co.kr)는 24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조6천7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1조3천130억원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영업손실은 2천11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5천150억원 대비 59% 감소했다. 영업손실률도 13%로 전분기 39% 대비 27%p 개선됐다. 순손실은 외환차익 및 환산이익 발생에 따라 전분기 1조1천780억원 대비 95% 감소한 580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가 적자폭을 크게 줄이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급랭했던 반도체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며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D램의 경우 지난 1분기 대비 출하량이 약 10% 증가했다. 평균판가는 약 20%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도 출하량이 약 40% 증가했으며 판매가격은 약 23% 상승했다.

이와 함께 54나노 공정 비중이 확대되고 수율 향상이 이어지며 원가절감 효과와 재고평가손실 환입 효과 등으로 영업익도 크게 개선됐다.

본사기준 2분기 매출은 전분기 1조1천980억원 대비 약 34% 증가한 1조6천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분기 6천520억원 대비 66% 개선된 2천210억원으로 영업손실률은 14%다. 순손실은 510억원으로 전 분기 1조1천950억원 대비 약 96% 개선됐다.

하이닉스는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원가 및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후발 업체와의 격차를 벌여 나갈 계획이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DDR3 제품의 경우 제품 비중을 연말까지 전체 D램 비중의 40% 이상으로 늘려 DDR3 시장 선점에 나선다.

하이닉스는 2분기 전체 매출 55%까지 비중이 확대된 모바일, 그래픽, 컨슈머, 서버용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추가로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신제품도 적기에 출시에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닉스는 하반기 D램 44나노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과 함께 낸드플래시 역시 2분기부터 양산이 시작된 41나노 제품의 비중을 하반기부터 확대하며 미세공정 전환에 나선다.

낸드플래시 32나노 제품도 연내 개발을 완료해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대폭 줄여나갈 계획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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