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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실적 부진…1분기 순익 13% 감소


세계 최대 PC업체인 휴렛패커드(HP)가 회계연도 1분기에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이에 따라 HP는 2009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HP는 17일(현지 시간) 회계연도 1분기 순익이 18억5천만달러달러(주당 75센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 21억3천만달러(주당 80센트)에 비해 13% 줄어든 것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분기 순익은 주당 93센트로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HP 측이 설명했다.

하지만 매출은 288억달러로 월가 애널리스트 전망치 319억달러에 30억달러 가량 못 미쳤다.

이처럼 HP의 실적이 예상을 밑돈 것은 경기 침체로 PC, 서버 등 주요 사업 부문이 부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프린터 및 잉크 사업 부문은 분기 매출이 60억달러로 19% 가량 감소했다.

PC 부문 매출 역시 19% 감소한 86억달러로 집계됐다. 서비스 부문은 87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량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서비스 부문 매출 증가는 EDS 인수로 인한 규모 증대 때문이다.

HP는 2009 회계연도 전체 매출이 지난 해에 비해 2~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회계연도 전체 순익 전망치를 주당 3.76~3.8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당초 HP는 2009 회계연도 전체 순익이 주당 3.88~4.04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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