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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3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가 경기침체를 이유로 3분기 실적 전망을 15~20% 하향 조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월가에서는 시스코 3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10.5% 하락한 88억 달러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스코는 향후 연평균성장률이 12%에서 17%가 될 것이라고 고수했다. 시스코의 주가는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에 따라 거의 2% 가량 상승했다.

1월 24일로 끝난 2분기 순익은 지난해 21억 달러(주당 33센트)보다 크게 줄어든 15억 달러(주당 26센트)로 집계됐다. 매출은 91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7.5% 감소했다. 시스코는 지난해 11월 경기 악화에 따라 2분기 매출이 98억 달러보다 5%내지 10% 가량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러한 실적 감소는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IT 투자 비용이 삭감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실적 발표와 3분기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시스코의 주가는 4.4% 하락한 15.14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시스코는 경기악화에 따라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전직원의 10%에 해당되는 2천명 가량의 인원 감축을 검토 중이며, 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서버와 홈 오디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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