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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콤, 4분기 1억6천만 달러 적자 기록


휴대폰 및 셋톱박스 반도체칩 제조사인 브로드콤이 2008년 4분기에 인수로 인한 자금 지출과 칩 가격 하락으로 1억5천900만 달러(주당 32센트)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로드콤의 4분기 매출은 월가의 예상보다 높은 11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9.7% 증가했다. 그러나 기업 인수에 따른 감가상각과 임금동결 및 200명의 인원 감축 단행 등의 조치로 주가는 4% 하락했다.

최근 경기악화로 주문량에 감소하면서 반도체와 PC 제조사가 타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6천명의 인원감축을 단행했고, TI도 3천400명을 정리해고한 상황이다.

브로드콤의 2008년 전체 순익은 2억1천480만 달러(주당 41센트)로 2007년 2억1천330만 달러(주당 37센트)보다 증가했다. 매출액도 23% 늘어난 46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브로드콤은 2009년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9억5천400만 달러보다 낮은 8억 달러에서 8억7천500만 달러로 낮춰 발표했다. 주문량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당분간 줄어들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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