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야후, 4분기에 3억340만 달러 적자


미국 2위 검색 포털 야후가 조직 재편에 따른 비용 증가로 4분기에 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야후는 4분기에 3억340만 달러(주당 22센트)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전년 같은 기간에는 2억570만 달러(주당 15센트)의 흑자와 큰 대조를 이룬다.

반면, 매출액은 월가의 예측보다 양호한 13억8천만 달러(주당 17센트)로 집계됐다. 당초 월가는 매출을 13억7천만 달러(주당 13센트)로 전망했다.

캐롤 바츠 야후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는 야후의 재도약이 경기침체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야후는 구글에 검색 고객을 잃고 있고, 배너 광고와 같은 디스플레이 광고의 매출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특히, 야후는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의 의존도가 검색 광고보다 높은 편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콤스코어의 자료에 따르면, 검색 광고 시장은 경쟁사인 구글이 미국 시장의 63.5%를 차지한 반면, 야후는 20.5%로 절반 수준에도 미치고 못하는 수준이다.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은 올해 약 5%의 성장세가 전망된다. 반면 검색광고 시장은 10%대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검색광고 시장이 25% 성장세를 보인데 반해,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은 오히려 18%나 감소했다. 따라서 검색 광고 비중이 낮고 디스플레이 광고 비중이 큰 야후가 매출 측면에서 구글보다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다고 시장 분석가들은 진단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야후, 4분기에 3억340만 달러 적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