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닷컴, 3분기 순익 55% 급상승

클라우드컴퓨팅 강자인 세일즈포스닷컴의 3분기 실적이 고객 증가에 힘입어 55%나 상승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경쟁 업체들이 경기침체로 실적 악화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들려온 희소식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은 협력사와의 제휴와 고객 요구에 대한 발 빠른 수용으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와 플랫폼로서의 서비스(PaaS) 기능을 강화해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이번 분기에만 고객이 36%나 늘어나 총 5만천800명으로 집계됐다.

10월말로 끝난 3분기에서 세일즈포스닷컴의 순익은 1천10만 달러(주당 8센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650만 달러보다 55%나 증가했다. 매출도 지난해 1억9천280만 달러에서 2억7천65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월가는 당초 2억7천360만 달러(주당 7센트)의 실적을 예상했으나 세일즈포스닷컴이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회장은 "저렴한 비용과 낮은 리스크를 장점으로 서비스를 전개해온 우리 사업 모델이 이처럼 단기간내 큰 결실을 보여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패키지 업체를 이탈한 고객들이 세일즈포스닷컴의 서비스로 대거 유입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4분기 실적을 2억8천400만 달러(주당 6센트)에서 2억8천500만 달러(주당 7센트)로 전망했다. 월가는 2억8천900만 달러(주당 7센트)로 예측하고 있다. 또 회계연도 총 매출은 13억5천만 달러에서 13억6천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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