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시장에서 IBM, 휴렛패커드(HP)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4분기에 순익 73% 감소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외신들에 따르면 썬은 1일(현지 시간) 지난 6월30일 마감된 회계연도 4분기에 8천800만달러(주당 11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순익은 지난 해 같은 기간 순익 3억2천900만달러(주당 36센트)에 비해 70% 이상 줄어든 것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 38억4천만달러였던 매출도 38억달러로 1.4% 감소했다.
썬은 미국 경기 침체로 하이엔드 서버 판매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텔과 AMD 칩을 사용하는 서버 매출 역시 예상치를 밑돌았다.
마이클 레만 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09 회계연도에 한 자릿수 매출 증가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분기에도 수익을 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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