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SAP가 인수 관련 비용 지출 때문에 분기 순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웃돈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신들에 따르면 SAP는 29일(현지 시간) 회계연도 2분기에 4억800만유로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순익 규모는 지난 해 같은 기간 4억4천900만유로에 비해 9%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순익이 줄어든 것은 프랑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회사인 비즈니스 오브젝트 인수 관련 비용으로 48억유로를 지출한 것 등이 큰 영향을 미친 때문이라고 SAP가 설명했다.
SAP는 또 지난 분기에 소송 관련 비용으로 2천400만유로를 지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억6천만유로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매출 24억2천만유로에 비해 18% 증가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25% 증가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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