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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2분기 순이익 12% 증가


미국 통신업체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가 모바일 부문의 지속적인 강세에 힘입어 12% 순이익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라이즌은 28일(현지 시간) 지난 해 같은 기간 16억8천만 달러(주당 58센트) 순익에 비해 12% 증가한 18억8천만 달러(주당 66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2007년 2분기 실적인 232억7천만 달러였던 매출은 241억2천만 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버라이즌은 순익 면에선 월가의 전망치인 주당 65센트를 초과했으나 매출은 애널리스트 기대치인 241억8천만 달러를 다소 밑돌았다.

이처럼 버라이즌이 양호한 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는 모바일 영역의 성장세가 큰 역할을 했다. 버라이즌은 모바일 부문에서 15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11.8% 증가했으며, 특히 모바일 데이터 매출은 45.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는 연말까지 281억 달러의 올텔 인수건을 마무리하면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로 등극한다.

유선 사업은 전화 가입자의 감소로 1.8%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다. 다만 IPTV 서비스인 FiOS TV만 17만6천명의 신규 가입자를 추가하는 등 약진을 보이고 있다. 버라이존은 FiOS 부문에서 18만7천명의 인터넷 고객을 확보했으나, 브로드밴드 부문은 13만3천명의 DSL 고객 이탈로 고전 중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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